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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도시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683-142 테이크아웃드로잉
용도 : 서적
대지면적 :
건축면적 :
연면적 :
규모 :
구조 :
상태 : 2010 / 출판전시
증식되는 도시들의 만남
metropolis를 넘어 megalopolis 동경하는 소년이 있었다.
거대할수록 익명이 보장되는 자유와, 탐침되지 않는 미지의 기대감,
인스턴트 커뮤니티와 블록버스터급 놀이터란 점.
아니 그저 거대함 자체에 매료된 탓이었던 듯......
태어난 곳은 변두리, 도시의 경계였으며, 나와바리(なわ-ばり)는 철저한 근린성을
바탕으로 한 '동네'였던 소년에게 도시의 끝이란 그저 살풍경하고 우울한 풍경이었다.
그런 소년은 상상한다.
수평으로 증식되는 도시들의 만남.
증식할수록 요구되어지는 시스템, 도시의 비젼과 철학은 모르쇠요.
크다면 ’그저 좋단다‘는 소년의 순수한 욕망은 무책임하게 수평으로 증식시켜버린다.
상상의 megastructure는 기존 도시의 패턴, 조직, 자재들의 반복증식으로 양과 방향성만을
지닌 수평의 지구라트(ziggurat)의 모습으로 생경한 과대망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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